아직도 살고자 하는 자가 있다니 통탄을 금치 못할 일이다. 우리는. 죽음을 피할수 없다. 정녕 싸움을 피하는 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냐. 육지라고 무사할듯 싶으냐. 똑똑히 보아라. 나는 바다에서 죽고자 이곳을 불 태운다. 더이상 살 곳도. 물러 설 곳도 없다. 목숨에 기대지 마라. 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고. 또한 죽고자 하면 살것이니. 병법에 이르기를. 한 사람이 길목을 잘 지켜며는 천명의 적도 떨게 할수있다 하였다. 바로 지금. 우리가 처한 형국을 두고 하는 말 아니더냐.